배달의 민족1 전기자전거로 배민 커넥트만 해서 살아보기 퇴사와 함께 찾아온 코로나는 저의 인생 난이도를 많이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저축한 돈은 하염없이 빠져나가기만 하고 있는 걸 무기력하게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길거리에 보부상처럼 뚜벅뚜벅 걸어 다니면서 배달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사라져 가는 돈을 좀 붙잡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엔 걸어서 배민 커넥트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안 주시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이라도 배달 배정을 받게 되면 저는 마음이 너무 촉박해졌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겨우 10분 남짓인데 가야 할 거리는 '이게 맞나' 싶은 거리가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배달 몇 건 뛰었는데 너무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는 너무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오토바이는 너무 본격적이고 그 중간 지점인 전기자전거로 타협.. 2021.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