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마틴 샌들 테리 블랙 브란도 구매후기!!(빈지노 공항패션)

 이번에 닥터마틴이 세일을 해서 처음으로 닥터마틴 샌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원래 버켄스탁 샌들을 썼었는데요. 이번에 사고 느낀 점은 왜 버켄스탁을 신고 다녔나 하는 점입니다. 버켄스탁은 이쁘고 먼가 고급진 느낌이 있지만 발이 너무 아팠거든요. 하지만 닥터마틴 샌들은 발도 편하고 키도 크게 해 줍니다. 가격도 세일하면서 싸게 사서 그런지 가성비가 너무 쩔어요.

 

 

 

신발을 박스에서 꺼내면 저렇게 신발 자국 프린트가 되어있습니다. 첨에 보고 '누가 밟았냐' 하고 잠깐 생각했지만 멋진 프린트였습니다.(휴~)

 

포장이 너무 정성스럽게 되어있었습니다. 버켄스탁 따위랑은 비교가 안돼요.

안쪽에도 각을 잡아주는 포장이 정성스럽게 되어있습니다. 좋은 물건을 받는다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택도 정성스럽게 안쪽으로 감겨 있더라고요.

닥터마틴에 이쁜 샌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엔 마일즈 2를 살려고 하다가  그다음엔 니콜라이에 마음이 가다가 마지막에는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테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었는데요. 닥터마틴 샌들은 제품 사진과 착용 사진이 어마어마하게 다르더라고요. 제가 구매를 결정하게 만든 사진은 테리 착용 사진이었습니다.

 

 

그중에 빈지노 님의 공항패션 사진도 한몫했습니다. 빨간 양말에 착용을 하셨더라고요. 일부러 시밀러룩으로 맞추고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신 것 같아요. 검정색 샌들이라 흰색 양말도 잘 어울리고 맨발도 물론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굽 높이가 거의 5cm 정도 돼서 키를 엄청 크게 만들어 줍니다.

디자인도 이쁘지만 키도 크게 만들어주고 거기다가 착용감도 좋습니다. 버켄스탁 샌들만 신다가 닥터마틴으로 넘어오니까 화가날 지경이에요. 왜 내 발을 그렇게 혹사시켰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발에게 미안했습니다. 무릎도 안좋은데 이젠 착화감 좋은 신발을 찾아 신어야겠어요. 

 

'Airwair WITH Bouncing SOLES'

 

그리고 슬리퍼 제품과 다르게 샌들 제품에는 부츠 제품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닥터마틴의 상징적인 문구와 함께 좀 더 펑키한 느낌을 줍니다. 닥터마틴의 제품들은 미니멀함과 펑키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두 가지 무드에 다 어울리는 브랜드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남자분들은 미니멀하게 닥터마틴을 착용하고 여자분들이 좀 더 펑키하게 착용하는 것 같아요.

 

 오래간만에 물건 받고 기분 좋았네요. 잘 만든 물건이라는 게 이런 게 아닐까 합니다. 닥터마틴이라는 브랜드에 새삼 애정을 더하며 이번 포스트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