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스탁 지제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너무 냄새가 나서요. 화가 나는 냄새였어요. 꽤 오래 신었네요. 그래서 이번 여름에 신으려고 버켄스탁 리오를 샀습니다. 지제도 참 이쁘고 만족스럽게 신었지만 발가락이 너무 아팠어요.ㅋㅋㅋ그래서 이번엔 샌들형인 버켄스탁 리오를 질렀습니다!!!
버켄스탁 제품박스에는 이렇게 버켄스탁 제품이 그려져 있습니다. 버켄스탁은 제품 자체로 버켄스탁이라는 이미지를 잘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돼요. 코르크 깔창과 스탠다드한 디자인들은 사람들이 자주 찾게 하는 기본 템이라는 이미지를 잘 구축한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베이식한 여름에 신을 아이템을 장만하기 위해 산거고요.
그래서 깔끔한 블랙으로 샀습니다. 왕발이라서 신발도 거대하네요. 사이즈는 42. 한국 사이즈 270인데 버켄스탁은 한 사이즈 작게 사라는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정사이즈 갔는데 조금 커요. 265 샀으면 아주 좋을 뻔했지만 다행히도 샌들형이라서 270을 그냥 신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ㅎㅎㅎ사실 반품 귀찮음..ㅎㅎ
뒤쪽에 똑딱이인 줄 알고 '오 벗기 편하겠다' 하면서 똑딱이 잡아 뜯었으면 아주 난리 날 뻔했어요. 똑딱이 같이 생긴 디테일이었습니다. '신고 벗기 귀찮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이즈 조절을 했는데 발목을 여유롭게 해 주니깐 그냥 발이 쏙 들어가서 만족했어요. 이런 샌들이나 슬리퍼는 편안함이 중요하죠. 신기 힘들면 손이 안 가서 아주 돈 아까울 뻔했어요.
신발은 위에서의 모습이 이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머 나쁘지 않아요. 지제를 또 살까 플로리다를 살까 고민했지만 샌들형이 너무 신고 싶어서 리오로 갔습니다.
처음의 느낌은 정말 그냥 무난하다입니다. 하지만 다른 옷과 매치하면 왠지 신을수록 여러 옷에 깔끔하게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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