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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물건들

10만원 중반대 가성비 갑 의자 생활지음 오크노 의자

by 복치복치개복치 2021. 2. 19.

최근에 의자를 바꿨습니다. 원래 쓰던 의자는 '삼익가구 제우스 침대형 리클라이너 의자' 진짜 개쓰레기 의자니깐 꼭 거르세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밑에 발받침이 있어서 다리를 펼 수가 있습니다. 처음에 리클라이너에 혹해서 샀는데 머 편하긴 합니다. 다리 뻗었다가 굽혔다가 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등받이 길이가 너무 애매합니다. 인체공학적이라는 말을 너무 무시하고 만든 것 같습니다. 딱 보기에 푹신해 보이는 의자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너무 화나서 버릴 의자를 이렇게 상세히 리뷰했네요.

 

오늘 주인공은 이 쓰레기 의자가 아니라 생활지음 오크노 의자입니다. 일단 생긴 건 굉장히 미니멀합니다. 메쉬 소재 등받이, 목받침, 딱딱한 팔걸이, 평평한 쿠션입니다. 

 

 

 

일단 몇 가지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메쉬 소재 등받이

 

 등받이가 메쉬 소재로 되어있어서 땀 찰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꽤 푹신푹신합니다. 그리고 뒤쪽에 허리받침이 있는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2. 목받침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저의 경우 목받침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을 받칠 곳이 없으면 컴퓨터를 보는 동안 계속 목에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목을 받쳤다가 땠다가 하면서 작업을 해야 어깨가 덜 뭉칩니다. 전에 썼던 의자는 목이 계속 긴장하고 있어야 했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어깨가 결리면서 두통까지 오더라고요. 오크노 의자는 목받침도 적절한 위치에 있고 높이 조절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3. 팔걸이 높이 조절

 

 그냥 나쁘지 않습니다. 팔걸이가 딱딱한 게 좀 흠이고 좀 높낮이 조절이 조금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한번 높이를 정해서 고정해두면 바꿀 일이 잘 없습니다.

 

4. 의자 깊이 조절

 

 저는 의자 깊이 조절 있는 의자를 처음 써봤는데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는 의자에 앉으면 다리가 많이 불편한 편인데요. 일단 의자가 평평하고 끝까지 넣어서 사용하니깐 전에 사용하던 의자에서 느껴지던 허벅지 배김이 없어졌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이 의자는 가성비 하나로 모든 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우선 앉으면 편하다는 것입니다. 메쉬 소재 등받침도 부드럽게 받쳐주고 평평하면서 적당히 말랑한 밑판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팔걸이가 좀 딱딱한 부분인데 이 정도는 이 가격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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