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계약직 icqa 후기

힘들기로 소문난 쿠팡 계약직이 끝났습니다. 작게나마 쿠팡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그럼 우선 간단하게 ICQA는 무슨 일을 하는가?

 

재고조사, 문제 처리가 주된 업무입니다. 재고조사는 물건 개수를 세어보고 전산이랑 맞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문제 처리는 출고 중 물건이 없다거나 망가졌을 때 그 관련된 문제를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렇지만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일이 세분화됩니다. 업무가 이렇다 보니 다른 입고나 출고보다는 업무에 필요한 암기나 교육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잠깐은 헷갈리지만 좀 하다 보면 익숙해집니다.

 

장점

개인적으로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일용직으로 오면 하루 종일 물건만 세다가 가지만 계약직은 그 외에 다양한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 장소도 자주 매일 바뀌기 때문에 지루함이 덜합니다. 그렇다고 단순 반복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쿠팡은 단순 반복이 기본으로 깔리는데 다른 파트에 비해서 덜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장점은 무거운 물건을 들고 다닐 일이 덜합니다.

 

단점

인원이 타 공정에 비해 적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건 장점이면서 단점인데 그만큼 사람들끼리 친밀도가 높습니다. 근데 또 그만큼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맡은 업무에 문제가 생기면 눈에 금방 띕니다.

 

결론은 쿠팡을 하긴 해야 하는데 지겨운 게 싫으신 분들. 그리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게 좋으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사람들과 말 섞는 게 힘들고 어려운 분들. 그리고 숫자 세는 게 힘든 분들은 비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