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무기력함을 극복하기 위한 영상 정리

 무기력하게 1년을 그냥 보냈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은 하면서 결국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겨내기 위해 무기력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예전이라면 네이버에 검색했겠지만 요즘은 유튜브에 좋은 영상들이 많아 보면서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시청만 하면 잊어버리고 다시 무기력해질까 봐 이렇게 글로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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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영상은 오마르의 삶이라는 유튜버의 우울증 리뷰입니다. 특이한 점은 시작을 우울증 언박싱이고 하며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갑니다. 우울증이 기능적인 문제라고 하는 부분이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다리가 부러졌을 때 병원을 가듯 우울증은 그냥 우울한 기분이 아니라 어떤 먹먹한 상태이고 뇌의 문제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고 약을 처방받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그 외에도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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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털 케어 힐링 심리학 채널이라는 유튜버입니다. 이 영상에서 가장 공감한 부분은 무기력은 너무 잘하려는 마음 때문에 생긴다는 점입니다. 저도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위해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러한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았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가지 시도들이 있었고 잘된 부분도 있었지만 대다수가 좋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그저 잘해서 인정받고 잘 살고 싶었을 뿐인데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였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반복된 일들이 저를 무기력하게 만든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상에서는 무기력을 벗어나기 위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지 말고 작은 목표들부터 세우고 하나씩 성취해 나가면서 무기력을 이겨내라고 말합니다. 사실 저도 이 방법으로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저는 핸드폰에 해야 할 것들을 적어놓고 지우는 어플을 씁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정말 죽을 때까지 없어지지 않아 마음의 짐덩이가 되지만 정말 사소한 침대에서 일어나기, 장보고 오기 등의 목표는 빠르게 지우며 작은 성취감 같은걸 느꼈습니다. 더 자주 이 방법을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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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력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영상 후반부에 vlog가 나오는 구성의 영상입니다. 저는 vlog 나올 때 영상을 꺼버렸습니다. 책을 인용하며 의욕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저도 어렴풋이 깨닫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작업 흥분이란 어떤 행동을 하면 의욕이 생기는 현상인데 의욕이 생기길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어떤 행동을 하며 의욕을 적극적으로 불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루틴의 중요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루틴이란 어떤 행동을 습관처럼 해내는 것인데 습관처럼 한다는 것은 생각 없이 바로 행동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행동을 먼저 한 후에 의욕을 불러오는 부분이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세 가지 영상은 우울증 무기력함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다 다른 관점에서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이겨내는 법을 말한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너무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무기력증을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위로가 되면서도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젠 잘 하려고 하는 것 보단 그냥 할려고 합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