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어풋(힐 스트라이크), 미드풋(미드풋 스트라이크), 포어 풋(포어 풋 스트라이크)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셋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내는 주법은 뭘까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당연히 포어 풋이라고 얘기를 할 겁니다. 실제로도 지금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포어 풋 주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모두가 포어 풋으로 주법을 바꿔야 하나?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왜냐면 이러한 포어 풋을 사용하는 선수들은 대다수가 아프리카 쪽 사람들이고 왜 포어 풋을 사용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아래에 관련 영상을 링크하겠습니다.
영상 막바지에 동아프리카 아이들의 등교 모습이 나옵니다. 이 아이들은 등교를 위해 10km 정도의 거리를 맨발로 뛰어다닙니다. 어릴 때부터 포어 풋을 구사하며 생활합니다. 지금 당장 맨발로 밖을 걸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연스럽게 포어 풋이 됩니다. 몸이 지면의 충격을 덜 받기 위해서 발의 앞면이 먼저 지면에 닿습니다. 뒤꿈치가 먼저 닿게 되면 머리까지 충격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걸어도 아킬레스건과 발바닥에 피로감이 쌓입니다. 반면에 이 동아프리카 아이들은 등교부터가 맨발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발의 근육부터 아킬레스건까지 단련이 됩니다. 실제 선수들도 발의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맨발 훈련 또는 맨발에 가까운 신발로 단련을 합니다. 만약 신발을 신고 생활하던 사람이 저 정도의 포어 풋을 구사하려면 저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엘리트 선수급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가장 발달한 근육을 쓰는 주법이 가장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나는 기록을 위해서 포어 풋을 구사해보고 싶다는 분이 계시다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말 천천히 관련 훈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바꾸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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